“천재가 돌아온다”… 김건모, 6년 만에 무대 복귀

“천재가 돌아온다”… 김건모, 6년 만에 무대 복귀 1

사진출처: 아이스타미디어

가수 김건모(55)가 6년 만에 공식 무대에 복귀한다. 전국투어 일정이 발표되자 일부 팬들은 환영했지만, 그의 과거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르면서 불편함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는 26일 “김건모가 오는 9월 27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대구, 12월 대전, 내년 1월 서울 공연까지 예정돼 있다. 제작사 측은 “김건모는 무대에 서지 않았던 기간에도 음악을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건모는 ‘잘못된 만남’, ‘핑계’, ‘스피드’ 등으로 1990년대 가요계를 이끌던 대표적인 가수다. 2000년대 이후에도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친근한 국민가수’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2019년, 성폭행 의혹에 휘말리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해당 사건은 2021년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마무리됐지만, 당시 논란은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건모의 복귀를 두고 일부 팬들은 “무혐의로 종결된 만큼, 음악 활동은 자유로워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반면, “사건 자체가 대중에게 남긴 이미지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콘서트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천재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그의 무대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