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외식물가가 다시 올랐다. 특히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과 삼계탕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냉면 평균 가격은 1만2423원으로, 6월보다 154원 올랐다. 삼계탕은 평균 1만7923원으로 전월 대비 269원 상승했다. 냉면은 2022년 1만원, 지난해 말 1만2000원을 넘긴 데 이어 계속 오르는 추세다. 삼계탕도 2017년 1만4000원에서 올해 1만8000원에 가까워졌다.
유명 맛집에서는 가격이 더 높다. 평양냉면 명가들은 대부분 1만6000원선 이상으로 일부는 1만8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계탕 전문점의 경우도 유사하다. 토속촌, 고려삼계탕 등 유명 삼계탕집의 경우 기본 메뉴가 2만원이다.
다른 메뉴들도 소폭 인상됐다. 삼겹살(200g) 평균 가격은 2만639원, 비빔밥은 1만1538원, 김치찌개 백반은 8577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김밥(3623원), 자장면(7500원), 칼국수(9692원)은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