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주말, 남산 자락 국립극장이 예술과 장터로 살아난다. 국립극장은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를 연다. 창극, 국악, 인디음악, 수공예, 농산물, 커피까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장터다.
매주 바뀌는 테마…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행사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입장료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테마는 총 4가지로, 주마다 다른 ‘예술 장터’가 열린다.
첫째, 창작시장 ‘아트 인 파츠’ (9/6, 10/4)
디자인 소품, 전통 공예, 아트 굿즈가 가득한 창작 마켓으로 도자기 워크숍, 전통 디저트도 함께하며 ‘나만의 컵 만들기 체험’은 별도 신청이 가능하다. 음악 무대엔 밴드 ‘노아코스트’, 싱어송라이터 ‘김현창’(9월), 밴드 ‘레드 씨’와 ‘김초원’(10월)이 선다.
둘째, 계절시장 ‘아트 인 어텀’ (9/13, 10/11)
책방과 식물, 손작업의 미학을 담은 지속가능한 라이프 마켓도 준비한다. 필사 워크숍, 판화 만들기, 미니식물 심기 등 체험도 다양하다.‘지속가능한 책방 이야기’ 등 책방 창업 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무대는 포크·모던록 중심. 인디밴드 ‘산만한시선’과 ‘쓰다’(9월), 밴드 ‘몽돌’과 ‘최인경’(10월)이 공연한다.
셋째, 농부시장 ‘아트 인 마르쉐’ (9/20, 10/18)
‘마르쉐’와 함께 여는 가을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직접 재배한 무화과·채소, 수제 빵·치즈, 친환경 생활용품 등이 등장한다. ‘다시살림부스’에선 재활용 종이가방을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음악은 국악과 퓨전 중심. 국립창극단 청년교육단, 퓨전국악팀 ‘라온아트’, 가야금 앙상블 ‘오드리’ 등이 무대에 오른다.
넷째, 미식시장 ‘아트 인 커피’ (9/27, 10/25)
커피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하루를 선물한다. 프릳츠커피 김병기 대표의 워크숍, 전국 로스터리 커피 시음, 커피 MBTI, 남산 나무 산책 등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음악 무대는 재즈·블루스 중심.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교육단
9월 매주 다른 주제를 가지고 펼쳐지는 국립극장에서 멋진 가을을 만나보자.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