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방암 초기 진단…“방사선 치료 마치고 회복 중”

방송 활동은 잠시 멈추고 건강에 전념
전문가들 “유방암, 조기 검진이 가장 큰 예방책”
박미선, 유방암 초기 진단…“방사선 치료 마치고 회복 중” 1

사진출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개그우먼 박미선(57)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방송가에 따르면 박미선은 올해 초 정기 건강검진 과정에서 유방암 초기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예정된 방사선 치료를 모두 마친 뒤 현재는 약물 치료를 이어가며 경과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으나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데뷔 이후 별다른 공백 없이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올해 초부터 방송 활동을 멈추면서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이에 남편 이봉원은 지난 6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가 잘 치료받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쉬고 있다”고 직접 전해 팬들을 안심시킨 바 있다. 동료 개그우먼 조혜련은 최근 라디오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고, 이경실 역시 SNS를 통해 “외로워 말고 몸만 생각했으면 한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박미선의 사례는 유방암이 더 이상 낯선 질환이 아님을 보여준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에 이르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정기 검진을 놓치기 쉽다. 전문가들은 4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년에 한 번씩 유방 촬영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 요인이 있을 때는 더 이른 시기부터 검진을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매달 생리 종료 후 유방 자가 검진을 습관화해 혹시 모를 이상을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습관 관리도 예방에 큰 영향을 주는데 과도한 음주와 비만은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되며,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은 유방암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1988년 M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30여 년간 방송가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박미선은 1993년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그는 방송 활동을 잠시 멈춘 채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많은 팬들과 동료들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응원하고 있다. 그의 소식은 개인의 투병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유방암 조기 검진의 필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