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폐쇄… 지금 이 ‘눈 경고’ 무시하면 늦습니다
눈이 침침하고 흐려 보인다면? 단순한 노안이 아닐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이라면 ‘망막질환’ 신호일 수 있다. 지금 당신이 놓치고 있는 작은 변화가 몇 달 안에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명을 부르는 3대 망막질환은?
- 황반변성
- 당뇨망막병증
- 망막혈관폐쇄
세 질환 모두 한 번 발병하면 시력 회복이 어렵고, 치료 타이밍을 놓치면 시야를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1. 황반변성 – “글자가 일그러져 보인다면 바로 병원 가야”
- 누가 잘 걸리나?
60대 이상 고령자, 흡연자, 가족력 있는 사람 - 어떻게 시작되나?
글자가 물결처럼 보이거나, 중심이 뿌옇게 가려짐 - 치료 방법은?
진행된 습성 황반변성은 항체 주사 치료가 중심.
빠를수록 좋다. 수개월 만에 실명까지 진행될 수 있다.
🔹 대표 증상:
- 사물이 구부러져 보임
→ 예: 책상 다리가 휘어져 보이거나, 창틀이 물결처럼 흔들려 보임 - 중앙이 흐릿하거나 검게 가려짐
→ 눈으로 사람 얼굴을 볼 때, 중앙만 안 보이고 주변은 보이는 현상 - 글자가 겹쳐지거나 일부만 보임
- 밝고 어두운 조명의 적응력 저하
→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이동할 때 시야가 잘 안 보임
🔹 조기증상 체크리스트:
- 🔲 사물이 찌그러져 보인다
- 🔲 글자가 누락되거나, 중간이 가려진다
- 🔲 중심 시야가 어두워지거나 회색 점이 생겼다
- 🔲 밝고 어두운 곳을 오갈 때 눈이 적응하는 데 오래 걸린다
🔹 놓치기 쉬운 초기 징후:
- 양쪽 눈이 아닌 한쪽 눈에만 증상이 있는 경우 → 다른 눈이 보완해줘서 인지 어려움
2. 당뇨망막병증 – “혈당 관리만 잘하면 괜찮다고요?”
당뇨병을 오래 앓은 사람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망막 속 혈관이 손상되며, 서서히 시력이 떨어진다.
- 초기 증상은 없다
→ 부유물(비문증), 사물 왜곡(변시증) 등 느낄 땐 이미 늦음 - 치료는 혈당조절이 우선
레이저 치료, 안구 내 주사, 수술까지 진행될 수 있음
🔹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 대부분은 시력 저하가 서서히 진행
- 자각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이미 병이 꽤 진행된 상태
🔹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증상:
- 비문증 (날파리증)
→ 눈앞에 먼지, 실오라기, 점 등이 떠다니는 느낌 - 변시증
→ 직선이 구불구불하게 보이거나, 물체가 비틀어져 보임 - 시야 흐림
→ 전체적으로 뿌옇게 보이거나, 초점이 맞지 않음 - 빛 번짐
→ 야간 운전 시, 가로등이나 차량 불빛이 퍼져 보임
🔹 심한 경우:
- 눈 속 출혈로 갑자기 시력 소실
- 눈에 막이 낀 듯한 시야 차단
- 망막 박리로 인한 시력 급감
🔹 당뇨망막병증 위험 신호 체크리스트:
- 🔲 당뇨병 진단 받은 지 10년 이상
- 🔲 최근 눈앞에 점, 실, 그림자가 자주 떠다님
- 🔲 사물이 흐릿하고, 초점이 맞지 않음
- 🔲 밝은 곳에서도 시야가 탁하게 느껴짐
3. 망막혈관폐쇄 – “갑자기 시야가 가려졌다면 이 병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눈 안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상태다. 갑자기 눈이 안 보이거나,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 누가 걸리기 쉬울까?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혈액 질환을 앓는 중장년층 - 초기 증상은?
전조증상 없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 많음 - 치료는 어떻게?
망막동맥폐쇄는 응급 처치가 전부
망막정맥폐쇄는 주사 치료로 신생혈관을 억제
🔹 망막동맥폐쇄:
- 갑작스럽고 심한 시력 저하
- 몇 분 안에 시야 대부분이 가려짐
- 통증은 거의 없음, 조용한 실명
🔹 망막정맥폐쇄:
- 천천히 시야 흐려짐 → 며칠~수주에 걸쳐 진행
- 한쪽 눈 시야에 검은 그림자나 그늘 생김
- 눈앞이 뿌옇고 잿빛으로 보임
- 중심 시야 손상 + 주변 시야는 유지되는 경우도 있음
🔹 공통 증상:
- 한쪽 눈만 증상 있음 (양쪽은 드뭄)
- 전조 증상 없이 시력 손실 시작
-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왜곡됨
🔹 위험 신호 체크리스트:
- 🔲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병력 있음
- 🔲 최근 시야가 뿌옇거나 갑자기 흐려진 경험 있음
- 🔲 눈앞이 어두워지는 순간적인 시야 차단 경험
- 🔲 밝은 곳에서도 시야가 침침하거나 무거운 느낌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 안과 가야 하는 이유
망막은 눈 속 깊은 곳에 있다. 겉으로 티가 안 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 정기검진 필수 : 특히 50세 이상, 당뇨/고혈압 환자라면 1년에 1회 이상 안저검사
- 안과 방문 타이밍은 빠를수록 좋다
- 치료보다 중요한 건 조기 발견이다
마지막 팁: 이런 증상 있으면 바로 안과
- 시야 가운데 점이 생김
- 글자가 휘거나 울렁거리게 보임
- 눈앞에 먼지 같은 게 계속 떠다님
-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임
- 눈이 뻑뻑하고 시야가 자주 흐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