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좋은데?”…첫 시구 준비하는 손흥민, 야구장도 흔든다

다저스 홈경기서 시구 예정
연습 영상에 팬·관계자 모두 깜짝
"폼 좋은데?"…첫 시구 준비하는 손흥민, 야구장도 흔든다 1

사진출처: LAFC 공식 인스타그램

흥민이 축구장이 아닌 야구장 마운드에 선다.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를 앞두고 맹연습에 나섰다.

22일(한국시간) LAFC 공식 SNS에는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는 글과 함께 손흥민의 시구 연습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손흥민은 “첫 번째 시구다. 어제 처음 연습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고 웃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을 여러 차례 던진 뒤에는 “거리가 조금 멀긴 한데, 부드럽게 던지니까 쉽더라. 이 정도면 괜찮지 않느냐”고 묻기도 했다.

연습을 지켜본 관계자는 “폼이 좋고 공의 회전도 안정적이었다. 자신감이 넘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오는 27일(현지시간) LA 다저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다저스 구단은 공식 계정을 통해 “곧 만나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 효과는 이미 폭발적이다. LAFC 입단 발표 직후 그의 유니폼은 순식간에 품절됐고, 홈 데뷔전을 앞둔 경기 티켓 가격도 치솟았다. 존 소링턴 LAFC 단장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영입 이후 일주일 동안 전 세계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MLS 홈 데뷔전은 9월 1일(한국시간)로 예정돼 있다. 축구장에서뿐 아니라 야구장에서도 팬들을 설레게 하는 그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