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 나를 찾다”… 뉴진스님 해설과 함께 떠나는 가을 템플스테이

선암사·통도사 외 9곳 산사에서 즐기는 조용한 힐링 여행
“산사에서 나를 찾다”… 뉴진스님 해설과 함께 떠나는 가을 템플스테이 1

사진출처: 국가유산진흥원 인스타그램

가을 산사는 걷기만 해도 위로가 된다. 그런데 그 위로에 템플스테이, 전통문화 체험, 개그맨 윤성호의 해설까지 얹으면?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9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특별 코스로 ‘산사의 길’을 운영한다. 전국 9곳의 대표 사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이 준비돼 있고, 혜택도 꽤 알차다.

선암사·통도사에서 1박 2일 묵고 나를 돌아본다
순천 선암사와 양산 통도사에선 ‘산사에서 나를 찾다’라는 이름으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독서, 음악 감상, 소확행 DIY 체험이 가능한 ‘방캠상점’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방문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60~80% 할인된 가격에 예약 가능하고,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이 있다면 온누리 상품권 1만원도 받을 수 있다.

귀로 듣는 사찰 여행, 뉴진스님이 안내한다
사찰 분위기에 맞지 않게 유쾌한 ‘음성 해설’도 나온다. ‘뉴진스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윤성호가 직접 해설한 오디오 콘텐츠가 제공된다. 산사를 걷는 동안 뉴진스님의 재치 있는 설명이 흘러나오면, 생각보다 훨씬 덜 지루하고 기억에 남을지도 모른다.

나만의 산사 미션, 국가유산 순찰대
또 하나 색다른 체험은 ‘국가유산 순찰대’ 활동. 9월 한 달 동안 9곳 사찰을 순찰하며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방식이다. 산사 여행과 봉사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뿌듯함도 얻을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방캠어택’ & ‘방캠투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통문화 알리기 행사도 있다. 9월 9일에서 11일엔 동국대·세종대 등에서 ‘방캠어택’ 행사가 열리고, 전통 다과 시식과 국가유산 여권 배포 등 다양한 체험이 이뤄진다. 이어 9월 27에서 28일에는 강화 전등사와 공주 마곡사에서 ‘방캠투어’가 진행된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예불, 108배, 차담 등 전통적인 사찰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방송인 알베르토, 파비앙, 피터 빈트가 직접 산사로 떠나 외국인의 시각에서 탬플스테이를 설명해준다. 그들이 순천 선암사와 송광사에서 체험한 ‘산사의 길’ 여행기는 9월 4일 유튜브 채널 ‘어썸코리아’를 통해 공개된다.